황당 엉뚱 이 드라마를 표현하는 적당한 말인 것 같습니다 ㅋㅋ
1화를 보는 내내 뭐지 뭐지 하면서 멍 때렸던 기억이 납니다.
정유미가 주인공인 드라마라 출시와 동시에 봤습니다.
현대 퇴마물인 줄 알고 봤는데 시작부터 이상합니다.
병맛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라임이 돌아다지니 않나 선생님은 광선검 들고 비비탄 쏘고 다니질 않나 ㅋㅋㅋ
솔직히 1화만 봤을 때는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을 매우 후회했습니다.
'아 괜히봤다 완주 못할 것 같다.....'
그런데 원래 병맛 드라마를 좋아해서 그런지(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좋아합니다ㅋㅋ)
보다 보니 생각보다 볼만 합니다.
평소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보시는 분, 원작 소설을 읽으신 분, 그냥 남주혁, 정유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
줄거리(약 스포)
보건교사 안은영은 어렸을 때부터 남들이 보지 못하는 영혼이나 요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요괴가 귀여운 젤리로 표현되는데요 ㅋㅋ
요괴까지는 아니고 인간의 욕망이 표현된 것이랍니다.
욕망이 붙으면 사람들이 이상해집니다. 갑자기 웃다가 울다가 감정과잉상태가 되죠.
그 걸 치료해주는 게 안은영입니다.
이거보다 귀여운 문어 요괴 ㅋㅋ 한 때 마케팅으로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지 않았나요??
다시 줄거리로 돌아가면 학교에 전입을 온 안은영 교사는 학생들을 치료해주고 요괴를
퇴치하던 도중 지하실의 존재를 알게 되고 한자 선생님 홍인표(남주혁)와 함께 지하실의
진실을 밝히려 갔다가 홍인표가 오래된 봉인석을 뒤집어 버립니다.
봉인석이 뒤집히자 봉인되어 있던 악귀들이 쏟아져 나왔고 큰 요괴 퇴치하면서 드라마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옛날 학교 지하실 소독을 맡았던 일광소독은 과연 무슨 업체이고 왜 없어졌는가?
학교 이사장의 비밀은?
영어 선생님 매켄지의 음모는?
요런 과제들을 풀면서 진행되는 드라마입니다.
더 이상은 너무 스포라 하지 않겠습니다.
6화짜리 드라마라 스포 하는 게 실례인 것 같습니다 ㅠㅠ
관전 포인트 1 정유미의 연기
이 캐릭터와 찰떡궁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은영 자체가 연기가 코믹할 때도 있어야 하지만 또 진중할 때는 진중하고 내면의 갈등 등을 잘 표현해주어야 하는데
정유미는 거의 자신이 안은영인 것처럼 연기를 했습니다 ㅋㅋ
남주혁 뽕 맞고 풀 충전된 비비탄 총을 보십쇼 ㅋㅋㅋㅋ
하지만 진지할 때는 또 진지합니다. 여러분은 장난감 광선검 들고 저런 표정 지을 수 있나요? ㅋㅋㅋㅋ
진중합니다.
관전 포인트 2 기발한 아이디어
사람의 감정을 젤리, 요괴도 귀여운 젤리 젤리 영화입니다.
하리보 먹고 싶네요 갑자기 ㅎㅎ
젤리로 표현함과 동시에 젤리를 물리치는 것은 광선검과 비비탄총입니다.
유아틱 한 게 아주 궁합이 잘 맞습니다.
또 남주혁은 보호막을 가지고 있는데 요괴가 침투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안은영이 남주혁을 만지면 기력이 업그레이드됩니다.
그러면 아까 비비탄 총 사진처럼 기가 풀 충전되죠
그리고 드라마에서 슬프기도 하면서 기발하다고 생각한 게
옴 먹는 친구 옴잡이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흔히 재수 옴 붙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 옴을 먹어서 불행을 막아주는 우리 옴잡이 입니다. 활동범위는 5.6km 밖에 안되죠.
5.6km 내의 수호신 같은 존재입니다. 근데 이야기를 너무 슬프게 ㅠㅠ (드라마 보시면 압니다 ㅠㅠ)
암튼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반짝 거리는 드라마입니다.
관전 포인트 3 버릴 것 없는 조연
관전 포인트 1과 연계되는데요.
정유미, 남주혁, 문소리, 옴잡이, 맥켄지, 학생들 등등 빠지는 조연이 하나도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다들 연기를 잘하다 보니 드라마 후반부에는 엄청 몰입하면서 봤네요.
등장인물 정리를 하려고 했으나 다른 분들이 너무 잘 정리해줘서 저는 등장인물까지는 안 하려고 합니다^^
관전 포인트 4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전개
사실 1화까지만 해도 이게 뭔가 싶지만 2화부터 스토리는 급 전개되기 시작하고 감독은 스토리 곳곳에 복선을 깔아 둡니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말이죠.
그것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감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반전도 있고요 ^^*
비록 6화밖에 안되기는 하지만 구성은 탄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
처음 시작이 뭔가 싶습니다. 불친절하다고 할까?!
소설을 보신 분들은 금방 이해가 되겠지만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짧습니다. 아쉬워요 ㅋㅋ
이것은 시즌2가 나온다고 하니(소문) 어느 정도 해소되는 단점인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아쉬움이자 단점은 아무래도 실험적인 작품이다 보니 난해할 때가 있습니다.
젤리 설정도 그렇고 암튼 보다 보면 뭔가 난해합니다.
마무리하며...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취향을 많이 타는 작품입니다.
기존에 병맛스러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잘 적응할 것이고 그게 아니신 분들은 조금 시간이 걸릴 겁니다.
제 리뷰를 보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 작품은 마냥 밝은 작품은 아닙니다.
오히려 어둡습니다. 음침하고 어둡고 뭔가 소름 끼치는 분위기를 젤리, 장난감, 설정 등으로 중화시키려 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그래서 뭔가 이상했나?) 학교 자체가 사이비 학교 느낌도 나고 애들도 뭔가 정상적이지 않고 드라마 내내
약간의 불편한 감정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스토리에 빠져들게 되면 보건교사 안은영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반전도 있고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작품입니다. 괜히 당시 1위까지 올라간 게 아닙니다 ㅋㅋ
대중적인 작품은 아니라 모두에게 추천드리기는 좀 그러나 일단 6화짜리 미니드라마이니 한 번쯤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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