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이 되자마자 본 첫 번째 영화~! <차인표>입니다.
영화 이름 그대로 주인공은 우리가 잘 아는 배우 차인표입니다.
장르는 코미디이죠.
티저 영상이 공개될 때 망가지는 차인표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서 알람 설정을 하고 기다렸네요ㅎㅎ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단순한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ㅋㅋ
물론 코미디 영화는 맞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세상에 알리는 자신의 부활, 다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줄거리(스포有)
이 영화는 가성비 갑 영화입니다 ㅋㅋ(흥행만 하면)
별다른 스토리는 없습니다.
과거의 영광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차인표는 자신이 여전히 잘 자가는 줄 아는 퇴물 스타입니다.
매니저인 조달환에게 갑질 하는 것은 기본이죠 ㅋㅋ 과거 스타의 주특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인생을 사는 차인표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자신의 강아지 별님과 주변 산에 산책을 갔다가 자신을 알아보는 아줌마를 만납니다.
불의의 사고로?! 별님의 똥을 손으로 만지게 되고 우여곡절을 겪죠.
그러다 별님이가 갑자기 사라집니다. 별님이를 찾았지만 차인표는 흙탕물에 빠져 꼴이 말이 아니게 되죠 ㅠㅠ
행인의 추천?!으로 인근 여자 고등학교 체육관에 씻으러 들어갑니다.
사실 그 체육관은 너무 노후되어 폐쇄 일보 직전이었죠.
학교 기사의 실수로 엄청난 압력이 건물에 작용하여 건물은 붕괴합니다 ㅋㅋㅋㅋ
차인표는 건물에 깔리고 이때부터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차인표는 영화 러닝 타임의 대부분을 건물에 깔려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자존심, 평판 때문에 조달환을 시켜 몰래 나오려고 하지만 조달환과의 대화, 신애라와의 전화통화 등을 기점으로 자신이 현실을 깨닫고 깨달음을 얻어 119 구조대에 의해 나오고 ㅋㅋㅋ
이후 차인표의 해탈한 모습?! 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여고 체육관의 의미는?!
여고 체육관은 극을 보았을 때 차인표의 과거의 명성, 자존심, 평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육관은 다 부서져 가는 아주 낡은 체육관입니다.
심지어 들어갈 때 콘크리트가 일부 부서지고 나중에는 건물이 붕괴합니다.
이것은 추후 차인표의 알량한 자존심이 붕괴할 것이라는 암시를 주기도 합니다.
벌거벗은 몸과 조달환, 신애라와의 대화
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인표는 영화의 거의 40~50분을 나체로 있습니다.
자신을 꾸미는 모든 것을 다 벗어던지고 말 그대로 발가벗겨진 채로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 놓고
팩트 폭행을 당합니다. 과거의 영광, 배우로서의 이미지, 자존심을 내려놓겠다는 의지가 돋보입니다.
그리고 조달환, 신애라는 자신밖에 모르고 과거의 영화에 빠져 살던 차인표를 현실에 세계로 끌어내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죠 ㅋㅋ
조달환은 차인표 근처에서 매니저 생활을 오래 한 차인표를 가장 잘 안다는 인물이죠.
그런 인물이 차인표에게 나중에 욕을 하고 현실을 자각시켜주면서 깨달음을 줍니다.
그런 썩은 건물이 뭐라고 사람 목숨을 담보로 걸어요!! - 조달환
신애라는 이런 조달환을 일침에 더 기름을 붓는다.
처음에는 닦달하지만 결국 부드러운 일침과 위로로 차인표를 밖으로 꺼내는데 큰 역할을 하죠 ㅋㅋ
있는 그대로라 해도 차인표의 진정성은 변하지 않아. - 신애라
이런 어떤 면에서는 오글거릴 수도 있는 대화를 코미디 연기로 오글거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승화시킨다.
(차인표가 이렇게 코미디를 잘했나?!)
잘린 손가락과 빨간 팬티의 의미
저는 잘 모르는데 차인표의 예전 트레이드 마크가 검지 손가락을 좌우로 흔드는 것이라고 하네요 ㅋㅋ
그런 손가락이 탈출 과정에서 잘립니다. 요것도 차인표의 과거의 영광을 버린다는 의미가 될 것 같네요
빨간 팬티는 마지막 남은 차인표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자 팬티이기는 하지만 구조되면서 자신의 소중이를 가릴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구조되어 올라가는 차인표는 부질없음을 깨닫고 팬티를 찢어버립니다 ㅋㅋ
세상을 향한 자신의 최후의 선언인 것 같습니다.
'나는 더 이상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히지 않고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겠다~!'
'나의 위치를 깨닫고 변하겠다'
등 다양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장항준과의 대화
이 영화의 기획의도를 관객들에게 사실상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부활하려면 먼저 죽어야 됩니다. 형님 살릴 플랜이 다 있다니깐?! 차인표 하면 떠오르는 대중의 현재 이미지 뭐겠어요?? - 장항준
그야 딱하나겠지 바로??? - 차인표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내가 본 새해 다짐 중 가장 충격적
이 영화는 1.1에 공개되었습니다. 위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세상에 던지는 차인표의 출사표입니다.
과거의 영광, 한 때 탑배우의 자존심을 버리겠다는 내용이죠.
그걸 1.1에 공개한다면?! ㅋㅋㅋ 맞습니다 새해 다짐입니다 ㅎㅎㅎ
새해 다짐을 이렇게 충격적으로 하는 사람은 처음 봤습니다. 역시 대배우는 맞나 봅니다.
이 영화는 B급 감성이 철철 넘쳐흐르는 영화입니다.
아주 병맛이죠ㅋㅋ
비록 코미디에 허구는 있지만 영화가 말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나는 변하겠다, 나는 예전의 자존심을 버리고 새로 태어나겠다'
요것을 주제로 이런 영화를 만든 겁니다 ㅋㅋㅋㅋ
아이디어가 매우 뛰어난 것 같습니다 ㅋㅋ 영화 내내 이런 장치들을 찾는 재미(심지어 숨겨놓지도 않고 대놓고 드러냄)
차인표의 코미디 연기를 보는 재미에 1시간 40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새해부터 아주 다짐을 잘 봤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저도 새해 다짐과 위시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영화의 효과...)
여러분들도 2021년 다짐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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